목사관의 살인 - 애거서 크리스티 (목사관 살인사건), 1930 by mOng

제인 마플 (Jane Marple)이 첫 등장하는 장편이다. 이미 몇 개의 잡지에 기고된 단편이 있기 때문에, 첫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단편들은 후에 "열세 가지 수수께끼 (The Thirteen Problems, 1932 / 화요일 클럽의 살인)"로 발간되기 때문에 마플이 등장하는 첫 작품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It is the first novel to feature the character of Miss Marple, although the character had previously appeared in short stories published in The Royal Magazine and The Story-Teller Magazine, starting in December 1927. These earlier stories would later appear in book form in The Thirteen Problems in 1932.
출처 : Wikipedia "The Murder at the Vicarage"
세인트 메리 미드, 이미지 출처 : Hercule Poirot Central & 편집

런던 남쪽으로 40km(25mile) 정도, 해안가에서는 19km(12mile) 정도 떨어진 가상의 작은 시골 마을, "세인트 메리 미드(St. Mary Mead)"가 배경이다. 우선, 이 작품에는 다우셔 주(County of Downshire)라는 가상의 지역에 위치하며, "머치 벤헴(Much Benham)"이라는 도심지(town)에서 3km(2mile)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설명되어 있다.

* 작품 내 "다우셔(Downshire)"는 딱 한 번 언급. (P.167)
이후,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서재의 시체, 1942)에서 "레드퍼드셔 (Radfordshire)"로 이름이 바뀐다.
원제는 "Murder at the Vicarage, 1930"로 10번째 장편이자, 13번째 출간작이다. 황금가지 판본으로 다시 읽은 중이지만 우연찮게 13번째로 읽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해문의 판본으로 읽어보지 않았기에 별다른 기억이나 선입관 없이 읽었다.

하지만, 내용은 조금 무미건조하고 곁가지가 많은 스토리였다. 하나 둘 씩 곁가지를 잘라내는 후반부로 가면 조금은 앙상한 느낌마저 드는 작품이다. 게다가 번역 또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덮고나선 해치워버려 속시원한 느낌마저 들었다. 분량은 상당한데, 내용은 평이(?)하다. 크리스티의 초기작의 정석같은 느낌, 마플이 등장하는 작품의 표본이 되는 작품 정도로만 말하고 싶다.

다시 읽기를 하면서, 점점 원래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독서를 하고 있어 조금 피곤하다.
이 작품의 해문 판본을 완독하진 않았지만, 번역을 비교해 보느라 훑어 보기는 했다. 이 글 말미에 번역에 관련된 내용을 붙이겠지만, 적어도 이 작품만은 해문판본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 분의 번역작이 "목사관의 살인"하나 뿐 이라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오역 여부를 떠나 우리말로 너무 장황하게 표현한 곳이 많다.

일반인이 번역해 놓은 영/미 드라마 자막을 떠올려 보면 좋을 것 같다. 축약하지 못해 늘어진 기다란 대사. 우리말에도 없는 직역된 표현. 작위적 해석. 나에겐 딱 그 정도의 느낌이었다. '바른번역' 회원이라는 옮긴이의 약력이...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그나마, 눈에 띄는 오타는 없었다.

주요 등장인물
- 등장인물 목록을 정리하기 힘든 작품도 있고, 그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설명은 최소한으로 해 두었다.
레너드 클레멘트 (Leonard Clement) : 애칭-렌(Len), 세인트 메리 미드의 목사, 작품의 화자 (P.19) (P.364)
그리젤다 (Griselda Clement) : 목사의 젊은 아내 (P.12)
데니스 (Dennis Clemenet) : 16세의 소년, 목사의 조카로 목사관에 함께 거주 (P.11)
호즈 (Mr. Hawes) : 신임 부목사 (P.14)
메리 힐 (Mary Hill) : 목사관의 가정부, 하녀 (P.11) (P.245)

루시어스 프로더로 (Lucius Protheroe) : 프로더로 대령, 올드 홀(Old Hall)의 주인 (P.11) (P.49)
앤 프로더로 (Anne Protheroe) : 프로더로 대령의 재혼한 부인, 레티스의 새엄마 (P.48)
레티스 프로더로 (Lettice Protheroe) : 프로더로 대령의 딸 (P.22)

로렌스 레딩 (Lawrence Redding) : 30세 정도의 화가, 목사관 정원 헛간을 화실로 이용 (P.24)
헤이독 (Dr. Haydock) : "세인트 메리 미드"의 의사 (P.18) (P.34)
스톤 박사 (Dr. Stone) : 고고학자, "블루보어"에 머물며, 포로더로 대령 소유지의 고분 발굴 (P.18) (P.26)
글래디스 크램 (Gladys Cram) : 크램 양, 스톤 박사의 비서 (P.18) (P.27) (P.59)
에스텔 레스트랭 (Estelle Lestrange) : 레스트랭 부인, 최근 세인트 메리 미드의 "리틀 게이트"에 입주한 부인 (P.18) (P.196)
아처 (Mr. Archer) : 사냥꾼, 목사관의 하녀 메리 힐의 애인 (P.62) (P.138)

마사 프라이스 리들리 (Martha Price Ridley) : 프라이스 리들리 부인, 교구에 헌신적인 신자 (P.15) (P.334)
제인 마플 (Jane Marple) : Miss 마플 (P.17)
아만다 하트넬 (Amanda Hartnell) : Miss 하트넬, 마플의 이웃 (P.17) (P.334)
캐롤라인 웨더비 (Caroline Wetherby) : Miss 웨더비, 하트넬의 이웃 (P.17) (P.334)
레이먼드 웨스트 (Raymond West) : 작가, 미스 마플의 조카 (P.240)

허스트 순경 (Contable Hurst) : 사건 현장에 첫 출동한 경찰 (P.72)
슬랙 경감 (Inspector Slack) : "머치 벤햄(Much Benham)"에서 온 사건 담당 경찰 (P.75)
멜쳇 대령 (Colonel Melchett) : 관할 경찰서장 (P.96)
언제나 그러하듯, 등장 인물의 이름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애칭, 이름, 성, 직함이 작품 내 흩어져 있기 때문에,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다. 심지어 등장인물의 이름을 갖고 독자를 농락(?)하는 작품도 있으니, 크리스티의 작품은 인물 정리만해도 반은 읽었다고 할 수도 있다. 어쨌든 이름을 잘못 번역한 곳이 눈에 띄었다.
Page. 334 (Chapter 24)
단순 명확하게 할 말만 딱 적어 놓은 이 편지에는 '아만다 하틀리'라는 서명이 적혀 있었다.

This militant epistle was signed "AMANDA HARTNELL."
'아만다'라는 이름은 작품 내 단 한번 언급된다. 보시다시피 하트넬 양의 이름인데, "하틀리"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버렸다.
[BBC TV, Miss Marple : The Murder at the Vicarage (1986) - 조안 힉슨 (Joan Hickson)]
- 시계방향으로 Miss 마플, Miss 웨더비, 그리젤다, Miss 하트넬, Mrs. 프라이스 리들리

조안 힉슨의 드라마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소한 차이도 있고 각색된 내용도 있다.
- 목사관의 소년 데니스(Dennis Clement)가 등장하지 않는다.
- 경찰서장인 멜쳇 대령(Colonel Melchett)이 등장하지 않는다.
- 스토리의 곁가지 중 하나를 담당하는 캐릭터(들)가 등장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 소설 속 비중이 적은 특정 캐릭터의 분량이 많아진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 알리바이 또는 트릭에 사용되는 소재가 변경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 중심이 되는 사건의 원인, 결과는 같으나, 결말이 소설과 같지는 않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 클레멘트 목사님이 자전거를 타신다. 심지어 자동차도 갖고 계신다. (원작에는 자전거도 못 타신다)
- 목사관에서 열리는 티타임이 수요일(원작)이 아니라 화요일(드라마)이다.
마지막으로 몇 곳의 번역을 언급 해야겠다.
Page. 17 (Chapter 01)
"제 일을 해야죠. 목사의 아내로서 해야 할 일 말이에요. 4시 30분에 차와 함께하는 중상 비방이 있을 예정이에요."
"My duty," said Griselda. "My duty as the Vicaress. Tea and scandal at four-thirty."

- 중상(中傷) :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어 명예나 지위를 손상시킴.
- 비방(誹謗) : 남을 비웃고 헐뜯어서 말함.

[ 해문 ]
"제 임무를 다해야겠죠. 목사의 아내로서 제 일 말이에요. 4시 30분에는 손님이 올 거예요."
인용된 표현이라 생각되는데,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술과 안주거리로 삼을 만한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차와 함께 할 수 있는 수다거리"정도가 아닐런지... 목사 사모님의 의무라고 표현하고 반어법이 될 정도의 표현은 아닌것 같다. "중상 비방"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에도 영국 경찰의 계급에 조금 오류가 있다.

"슬랙(Slack)"은 "Inspector"로 표기되며, "경위"에 해당된다. "경감"이라고 너무 관습적으로 번역해 두었다. (해문 : 경감)
"멜쳇 대령(Colonel Melchett)" 또한 "서장"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원문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Page. 96 (Chapter 06)
"멜쳇 대령은 우리 지역의 경찰서장이었다."
"Colonel Melchett is Chief Constable of the county."

해문 : "멜쳇 대령은 이 지방의 경찰서장이다."
실제 지명은 딱 한번 언급되지만 "다우셔(Downshire)" 주(County) 경찰의 수장이다.
County는 지방자치단체 역할을 하는 행정 구역의 최상위 단위로 우리의 시/도에 위치에 준한다. 따라서, 지방경찰청장에 해당된다. 물론, 우리나라와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비록 그 관할 구역의 규모면에서는 시/군/구 경찰서장 쯤으로 간주 할 수도 있지만 표기는 명확해야 할 것 같다.
Page. 41-42 (Chapter 03)
나는 초대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조그만 대문은 전에 인도계 혼혈인 대령이 살던 때부터 있던 것이었다.
I accepted the invitation. Little Gates had formerly belonged to an Anglo-Indian colonel,

→ 나는 초대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리틀 게이트는 이전에 인도계 혼혈인 대령이 살던 곳이었다.
해문 : 난 그녀의 말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집인 리틀 게이츠는 그전에...
여기서 "조그만 대문"으로 번역한 "Little Gates"는 작품에 등장하는 "블루 보어(Blue Boar)"나 "올드 홀(Old Hall)"처럼 하나의 고유 명사로 대문자로 표기되어 있다. 즉, 레스트랭 부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에 붙여진 이름으로 "작은 대문"이라고 번역한 것은 잘못이다. 이 부분은 조안 힉슨의 드라마를 보다 알게 되었다.
Page. 45 (Chapter 03)
나는 마을로 한참 더 내려가는 곳에 있는 한 집에 잠시 들렀다가 목사관 정원 옆문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하면 마플 양의 정원이라는 위험 지역을 지나쳐야 했다. 하지만 내가 레스트랭 부인 집에 찾아갔다는 소식이 마플 양의 귀에 지금 들어가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크게 안심하고 있었다.
However, I did not see how it was humanly possible for the news of my visit to Mrs. Lestrange to have yet reached her ears, so I felt reasonably safe.

→ 하지만 상식으로는 내가 레스트랭 부인을 방문한 소식이 마플 양의 귀에 이미 들어 갔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합리적으로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해문 : 그러나 내가 레스트레인지 부인의 집에 갔었다는 사실이 그녀의 귀에 곧장 들어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난 태평하게 안심하고 있었다.
직역을 해 보면, "하지만 내가 레스트랭 부인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마플 양의 귀에까지 들어 갔다는게 인간적으로 가능하다는 걸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다.

굳이 오역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번역된 우리말이 너무 장황하다. 내(가), 소식(이), 것(은), 인간(이), 일(이)... 적어도 나는 이 문장을 한 번 더 살펴야 했다.
Page. 60 (Chapter 04)
그리젤다와 데니스는 로렌스를 배웅하러 나갔다. 잠시 뒤 데니스가 혼자 서재로 돌아왔다. 어떤 일 때문에 이 젊은이는 짜증이 나는 모양이었다.
Griselda and Dennis saw him off. Dennis returned to the study alone. Something had happened to ruffle the boy.

→ 잠시 뒤 데니스가 혼자 서재로 돌아왔다. 무슨 일로 짜증이 난 모양이었다.
해문 : 데니스는 다시 내 서재로 되돌아왔다. 무슨 일인가가 그의 마음을 산만하게 하고 있었다.
젊은이라는 단어가 도통 어색해서, 데니스가 아닌 누군가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지 살펴 봐야했다. 자신의 16세 조카를 젊은이라고 칭하고 있다. 굳이 없어도 될 부분이다.
Page. 69 (Chapter 05)
어두운 복도를 걸어간 탓에 방 안 가득 쏟아지는 오후 햇살이 눈부셨다.
After the dusk of the passage, the evening sunshine that was pouring into the room made my eyes blink.

→ 방 안 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저녁 햇살이 눈부셨다.
해문 :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온 터라, 방 안 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저녁 햇살에 눈이 부셔서 눈을 감았다.
원문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목사관 근처에 다시 돌아왔을 때는 6시 30분보다는 7시에 가까운 시각이었다. (Page. 67)"라는 부분과 이어지기 때문에 이상할 수 밖에 없다. 서제의 창은 서향이고 저녁 나절의 낮게 드리운 햇살을 직접 바라볼 때의 눈부심 정도일텐데... 원문도 evening이다.
Page. 102 (Chapter 07)
그 말만으로도 바로 전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거로구나 하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지.
That in itself ought to have made me suspicious of what had just taken place a few minutes before.

번역자의 표현을 따른다 해도, 몇 가지 제안을 하면 아래와 같다.

그 말만으로도 나는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말만으로도 나는 의심했다.
그 말때문에 나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말때문에라도 나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해문 : 나는 그것만으로도 몇 분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의심해 보았어야 하는 건데.
짧게 옮겨보면, "그 말만으로도 나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역시 우리말인데 도통 어색하기만 하다. 번역에 이런 부분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Page. 102 (Chapter 07)
"그건 불가능해. 전혀 불가능한 일이야. OO은 그보다 훨씬 전에 죽었어." "하지만, 이 친구야, 자네가 말한 30분 전이라는 것도 대략적인 추정일 뿐이라고 자네 입으로 말하지 않았나." 멜쳇 대령이 외쳤다.
"1시간 30분쯤, 그러니까 30분, 25분, 아니면 20분 전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보다 더 전은 아니야. 그랬다면 내가 도착했을 때 사체가 따뜻했어야 해."
"Impossible. Plumb impossible. OO'd been dead much longer than that."
"But, my dear man," cried Colonel Melchett, "you said yourself that half an hour was only an approximate estimate."
"Half an hour, thirty-five minutes, twenty-five minutes, twenty minutes - possibly, but less, no. Why, the body would have been warm when I got to it."

30분, 35분, 25분, 20분 쯤. 그 정도는 지나야 해. 안그랬다면 내가 도착했을 때 시체가 따뜻했어야 해
해문 : 30분이나, 35분이나, 25분이나, 22분이라면 몰라도 아마도 그보다 더 늦게는 아닙니다.
사망 추정시간을 의사가 설명하는 내용이다.

시간의 전후는 과거일 수록 이전이라고 표현하는게 일반적이라면, "20분, 25분, 30분 전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보다 더 전은 아니야."라고 표현해야 읽는 사람이 30분 보다는 오래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 번역하시는 분은 원문을 읽고 이해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이 번역한 내용을 읽고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백지상태에서 우리말로 읽는 독자는 어쩌란 말인가.

하지만, 이 부분은 그런 의미도 아니었다. 의사가 도착하고 최소 20분은 지났다는 얘기다. 게다가 오역도 있다.
Page. 189 (Chapter 14)
그러니 이 세상에 엄밀하게 말해 '죄'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볼 만큼의 편견 없는 마음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하네
You won't admit, I dare say, that there's no such thing as what is technically termed 'Sin,'
but you're broadminded enough to consider the possibility of such a thing."

→ 엄밀하게 따지면 '죄'라고 단정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하네.
아마도 자넨 동의하지 않겠지. 하지만, 고려는 해 볼 만큼의 아량은 있으리라 생각하네.

해문 : 당신은 아마 전문 용어로 '죄'라고 정의된 것이 실제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겠지요. 그런나 그 가능성을 숙고할 만한 깊은 마음은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그냥, 본인은 우리말로 된 이 문장을 이해할 수 없다.
Page. 165 (Chapter 12)
... 아니라면 제가 장화를 먹겠습니다. (or I'll eat my boots!)
Page. 235 (Chapter 17)
... 아니라면 저는 모자를 씹어 먹어 버리겠습니다. (I'll eat my hat)

해문 : 내 손에 장을 지지겠습니다. 아니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소.
뜻은 알겠으나, 우리말에 저런 표현이 있을리가...
"아니라면 내 성을 갈겠다".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이런 표현이 아니라면, '~ 인 게 확실하다.'라고 직설적으로 번역할 수도 있었을텐데...
에스텔 레스트랭 (Estelle Lestrange) : 레스트랭 부인
→ 레스트레인지, 르스트레인지
마지막으로 등장인물 "레스트랭"의 표기에 대해 언급하면, 해문판본과 해리포터(영화)에서는 "레스트레인지"로 표기된다. 앞서 언급한 드라마에서는 거의 "르스트레인지"로 들린다. 특별히 "레스트랭"으로 표기한 이유는 조금 궁금하다.

* 원서를 대역하면서 읽지 않습니다. 번역된 책을 읽으면서 어색하거나 이상한 부분을 찾아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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