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유무선 전화기 X200(맥슨) 무선 핸드셋 충전기 분해 by mOng

필립스 브랜드의 맥슨에서 판매 A/S를 하고 있는 유무선 전화기 입니다. 집전화 자체가 희귀한 시대이기 때문이겠지만, 그나마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의 쓸만한 유무선 전화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최저가 6만원대)

* 홈페이지 제품소개 링크
* 메뉴얼 다운로드 링크

1년 남짓 사용했을까요? 무선 핸드셋을 충전기 위에 올리면, 충전을 시작한다는 비프음이 울리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테이블이 약간만 흔들려도 비프음, 아니 시도 때도 없이 비프음을 난발하더니, 충전도 아니되고, 결국 기본 포함된 550mAh/AAA 배터리가 망가지는 사태까지 벌어지네요.

이걸 A/S를 신청할까... 고민해보다, 분해 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보나마나 분명, 충전 단자 접촉 불량인게 뻔한데 말이죠. 뭐, 최악의 경우 충전기 추가 구매 내지는 유선으로만 사용할 각오는 하고 말이죠.

그런데, 분해 해 보고 살펴보니, 생각보다 어이없음에 웃고, 재조립/ 다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장난 AAA 충전지는 마트에서 에너자이저 익스트림 800mAh NiMH으로 교환했습니다. 충전 잘되고 이상 없네요.
참고로, 에너자이저 제품군의 AAA 충전지는 500mAh, 700mAh, 800mAh 이렇게 3종류가 있는걸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700mAh 나 500mAh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충전/사용 횟수가 500mAh(1,000회), 700mAh(1,200회), 800mAh(700회)로, 한번에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은 용량이 큰 것이 좋지만, 충/방전 횟수 및 가격은 좋지 않으니까요. *출처 : 에너자이저 홈페이지
분해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하, 따라하시는 것은 온전히 보시는 분의 책임입니다. 왜냐면, 정보 공유 차원의 포스팅일 뿐 메뉴얼을 만든 것은 분명 아니기 때문입니다.
충전 거치대 밑 바닥에는 동그란 미끄럼 방지 패드가 4개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하단의 두 곳에만 나사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이걸 모르는 저는 네 곳을 다 뜯었습니다. 패드는 양면 테잎으로 부착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뜯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재조립 후 다시 사용해야 한 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나사를 풀고, 상단을 뜯어내야 합니다, 걸쇠 부분이 상단, 좌우 양측 이렇게 세 곳에 있습니다만, 조심스럽게 양 옆을 뜯어 주면 됩니다. 먼저 분해된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핸드셋이 놓이는 상단 부분과, 어댑터를 꽂는 하단이 아래와 같이 2개의 가느다란 선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2가닥의 선의 여유길이가 별로 없습니다. 너무 힘으로 잡아당겨 분해하시면, 선까지 분해하실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양옆 걸쇠 위치입니다. 나사를 푼 하단부를 먼저 들어 올린뒤 기타 피크나 안 쓰시는 플라스틱 카드(쓸모없는 멤버십 카드)같은 걸 틈새로 조금씩 밀어 넣으면, 큰 스크래치 없이 벌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쪽 걸쇠 부분을 벗겨내면 됩니다.
윗 부분 걸쇠 위치입니다. 양 옆을 벌려냈다면 윗 부분은 큰 문제 없습니다. 사진으로 위치와 크기 정도만 가늠하시고 열면 됩니다.
서두에, 참 어이없음에 웃고 재조립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분해를 했으니 문제점을 파악해야겠죠. 참 간단한 문제입니다.

분해하셨다면, 충전기의 플라스틱 파트가 "하단부/충전기가 놓이는 거치대 파트/상단 커버" 이렇게 3부분으로 이뤄진걸 아실 수 있습니다. 물론, 핸드셋과의 접촉 단자는 당연히 거치대 파트에 있습니다.

그런데, 거치대 파트와 상단 커버의 결합 부위의 나사가 결합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플라스틱 걸쇠방식이기 때문에, 딸깍 소리와 함께 결합은 됩니다만, 그렇게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나사로 고정하는 부분을 만들어놓고 나사는 사용하지 않았다는게 의문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조금씩 유격이 발생하면서 접촉 불량이 생긴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cm단위로 벌어지진 않았겠죠. 하지만, 1~2mm만 벌어져도 접촉 불량일 거라는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단순히 벌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약간의 벌어짐으로 인해 스프링 형태의 접촉 단자가 튀어 올라가질 않게 됩니다. 그래서 충전이 안되는 거라 판단했습니다)
바로 위 사진과 같습니다. 사진과 같이 알맞은 나사가 있으면 체결해 주시면 됩니다. * 중간 부분이 스프링으로 되어 있는 접촉 단자는, 분해 과정에서 위치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가지런히 정위치에 놓으시고 조립하시면 됩니다.

알맞은 나사!!

이것 참 문제입니다.

그냥, 맨 처음 충전기 외관에서 분해한 2개의 나사를 사용하면 됩니다. 없으면 또는 알맞는걸 못 찾겠다 싶으면 말이죠.

그리고 분해 과정보다 쉬운 재조립 과정을 거치면, 처음 분해한 나사가 별 필요없을 만큼 외관은 단단하게 조립된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시챗말로 앓던 이를 뽑은 것 같습니다. 테이블을 쿵하고 내리쳐도 충전시작 비프음이 나질 않네요. 꽂아만 놓았는데, 충전 불량으로 핸드셋이 꺼지질 않나, 충전기에 올려놔도 충전 시작 비프음이 안들리던 별의별 경험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나사 2개를 아끼려고 그랬을까요. 참 의문이었습니다.

덧글

  • areaz 2016/10/08 08:00 # 답글

    그게 바로 원가절감입니다.
    최초 설계에 들어있던 부품을 당장 큰 문제 생기지 않는 선에서 생략하는 거죠. 그로 인해 내구품질은 떨어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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